
정말순 하나의코리아㈔ 이사(오른쪽 세번째)가 19일 서울 마포구 평화한국 사무실에서 열린 ‘제1회 평화한국 통일 콜로키움’에서 통일선교활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. 강민석 선임기자한국교회의 중구난방식 통일선교 전략을 일원화하기 위해 주요 통일선교단체 및 교계 북한아카데미 대표들이 머리를 맞댔다.
㈔평화한국(대표 허문영)은 19일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서 ‘통일선교 교육 과거와 미래: 방향과 방법’ 주제로 ‘제1회 평화한국 통일 콜로키움’을 개최했다. 콜로키움은 통일선교단체가 가칭 ‘통일선교교육협의회’를 결성해 일관된 통일선교 전략을 짜기 위해 마련됐다. 행사엔 예수전도단 북한선교전략학교, 하나의코리아㈔, NK비전센터 등 통일선교단체 및 북한아카데미 관계자 12명이 참석했다.
이날 ‘북한선교교육의 현황과 당면과제’를 발표한 예수전도단 북한선교전략학교장 조요셉 목사는 이념 편향적이고 일관성 없는 한국교회 통일선교전략을 지적했다. 조 목사는 “개교회나 통일선교단체가 제각각 북한·통일선교를 진행해 이념별로 통일선교전략이 나뉘어 효과는 미미한 채 인적·물적 손실만 과다한 결과를 가져왔다”고 운을 뗐다. 이어 “이는 한국교회가 북한 사회의 특성을 잘 모른 채 물량 위주의 선교를 펼쳤기 때문”이라며 “북한·통일선교단체 간 협의체를 구성하고 북한아카데미 교과과정을 통일해 통일선교 전략 및 교육을 체계적으로 구성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”고 설명했다.
허문영 대표는 ‘새로운 통일정책 통일 3.0’ 발제에서 한국교회가 추구해야 할 통일 방안을 제시했다. 허 대표는 “한국교회는 무력이 아닌 평화로, 일방적 편입이 아닌 쌍방 합의를 거친 통일을 지향해야 한다”며 “‘선 국민통합 후 국가통일’ 방식을 적극 모색해 ‘성경적 영성대국’을 이루는 데 그리스도인이 기여하자”고 제안했다. 또 “평창 동계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완성해 한반도 및 세계질서를 평화적으로 바꾸는 시발점으로 만들자”며 “이를 위해 통일선교단체가 국가 안보, 대북관계 및 주변국 외교, 빈부격차 해결 등 국가 당면 과제를 위해 뜻 모아 기도하자”고 당부했다.
이날 참석자들은 협의체 정체성과 운영 방안, 통일선교 교육 방향 및 재원마련에 관해 토론하며 이견을 좁혀나갔다. 협의체는 추후 모임을 열고 북한 재건과 북한 복음화를 효과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할 방침이다.
양민경 기자 grieg@kmib.co.kr
사진=강민석 선임기자 [출처] - 국민일보 [원본링크] - http://news.kmib.co.kr/article/view.asp?arcid=0923903931&code=23111111&sid1=ch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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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말순 하나의코리아㈔ 이사(오른쪽 세번째)가 19일 서울 마포구 평화한국 사무실에서 열린 ‘제1회 평화한국 통일 콜로키움’에서 통일선교활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. 강민석 선임기자
㈔평화한국(대표 허문영)은 19일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서 ‘통일선교 교육 과거와 미래: 방향과 방법’ 주제로 ‘제1회 평화한국 통일 콜로키움’을 개최했다. 콜로키움은 통일선교단체가 가칭 ‘통일선교교육협의회’를 결성해 일관된 통일선교 전략을 짜기 위해 마련됐다. 행사엔 예수전도단 북한선교전략학교, 하나의코리아㈔, NK비전센터 등 통일선교단체 및 북한아카데미 관계자 12명이 참석했다.
이날 ‘북한선교교육의 현황과 당면과제’를 발표한 예수전도단 북한선교전략학교장 조요셉 목사는 이념 편향적이고 일관성 없는 한국교회 통일선교전략을 지적했다. 조 목사는 “개교회나 통일선교단체가 제각각 북한·통일선교를 진행해 이념별로 통일선교전략이 나뉘어 효과는 미미한 채 인적·물적 손실만 과다한 결과를 가져왔다”고 운을 뗐다. 이어 “이는 한국교회가 북한 사회의 특성을 잘 모른 채 물량 위주의 선교를 펼쳤기 때문”이라며 “북한·통일선교단체 간 협의체를 구성하고 북한아카데미 교과과정을 통일해 통일선교 전략 및 교육을 체계적으로 구성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”고 설명했다.
허문영 대표는 ‘새로운 통일정책 통일 3.0’ 발제에서 한국교회가 추구해야 할 통일 방안을 제시했다. 허 대표는 “한국교회는 무력이 아닌 평화로, 일방적 편입이 아닌 쌍방 합의를 거친 통일을 지향해야 한다”며 “‘선 국민통합 후 국가통일’ 방식을 적극 모색해 ‘성경적 영성대국’을 이루는 데 그리스도인이 기여하자”고 제안했다. 또 “평창 동계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완성해 한반도 및 세계질서를 평화적으로 바꾸는 시발점으로 만들자”며 “이를 위해 통일선교단체가 국가 안보, 대북관계 및 주변국 외교, 빈부격차 해결 등 국가 당면 과제를 위해 뜻 모아 기도하자”고 당부했다.
이날 참석자들은 협의체 정체성과 운영 방안, 통일선교 교육 방향 및 재원마련에 관해 토론하며 이견을 좁혀나갔다. 협의체는 추후 모임을 열고 북한 재건과 북한 복음화를 효과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할 방침이다.
양민경 기자 grieg@kmib.co.kr
사진=강민석 선임기자
[원본링크] - http://news.kmib.co.kr/article/view.asp?arcid=0923903931&code=23111111&sid1=chr